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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모도리 깔끔도마 세트 구매&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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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도리의 도마세트 사용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구매한지 2~3주 되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했다. 

도마를 바꾸려던 차, 와이프가 좋은 도마가 있다며 나에게 추천해 주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도마는 나무 도마였는데 이미 물도 심하게 들어버렸고 칼자국도 많이 나있어 바꿀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휘기까지...) 모도리 도마를 선택한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 그중 가장 끌렸던 점이 칼자국이 잘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밑에 설명하겠지만 실제로 다른 도마에 비해 칼자국이 덜 나긴 한다. (아예 안 나는 건 아님 ㅎㅎ) 그리고 세트인 만큼 용도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김치 같은 경우는 전용 도마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모도리 도마세트는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색상을 골라 사용하면 된다. 참고로 나는 그중 핑크색을 김치 전용 도마로 사용 중이다. 

 

 

모도리 도마 세트

 

 

 

 

세트는 도마 4개와 거치대로 구성되어 있다. 색상은 웜핑크, 코코아, 쿨그레이, 딥그레이다. 나름 조화로운 색상이라 할 수 있겠다. 거치대는 스틸로 되어있어 자석을 붙일 수 있다. 간단한 메모 등을 붙일 수도, 귀여운 자석으로 나름의 커스텀이 가능하다.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핑크색은 김치를 자를 때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잡히는 대로 사용 중이다. 크기도 적당하고 편하게 휘어지는 점은 요리를 좀 더 쉽게 만들어준다. 

 

 

 

 

설거지 직후에 젖어있는 도마를 사진을 찍기 위해 급히 세팅해봤다. 보다시피 김치 전용 핑크색은 물이 조금 들어있는 상태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색이 강한 식재료(김치 등)의 경우 재료의 색배임이 생길 수 있으니 가능한 바로 세척해 주시고, 딥그레이 색상 사용을 권장한다고 쓰여있다. 하지만 나는 핑크색을 추천한다. 내가 그렇게 했기 때문에...

 

 

 

 

가까이 도마 표면을 찍어본 모습이다. 칼자국이 보일 것이다. 모도리는 칼자국이 잘 남지 않는 도마를 표방하고 있다.

'잘 남지 않는다'라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에 단정 짓기엔 어렵지만 내 기준에선 다른 도마에 비해 잘 안 남는 것 같긴 하다. 세척은 가볍게 해주고 끓는 물을 부어 가능하다.

 

 

 

 

거치대에 귀여운 녀석들을 붙여줬다. 이 작은 녀석들로 인해 주방의 분위기가 바뀌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나만 좋으면 그만 아니겠는가 ㅎㅎ 거치대 도마 걸이 부분도 신경을 쓴 모습이다. 4개의 도마를 구분해서 걸 수 있도록 사이좋게 네 등분 해놨다. 칭찬할만한 디테일이라 할 수 있겠다. 스틸이라 그런지 꽤 묵직한 느낌이다. 주의해서 들 필요가 있다. 혹시라도 옮기다가 발등을 찍게 되면 상상하기 힘든 고통을 동반할듯하다.

 

 

 

 

우리 집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  여러 장점들 때문에 잘 사용 중이다. 처음에 브랜드 이름을 듣고 일본 제품인가 싶기도 했다. 다행히 made in korea다. 알고 보니 모도리는 빈틈없이 아주 야무진 사람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라고 한다. 나의 무지함이 불러온 착각이었다... 이름 때문에 구매가 꺼려졌다면 안심해도 좋다. 

사실 윤스테이에 나와 화제가 된 헤리터 도마와 고민을 했었는데 모도리를 선택하는데 가격이 한몫했다. 제품의 퀄리티 디자인 모두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가격 아닌가 싶다. 서로 지향하는 바가 다른 제품(모도리와 헤리터)인 만큼 취향에 맞게 선택을 하면 좋을듯하다.

 

도마를 샀으니 이제 칼도 바꿔줘야 하는데... 칼은 도마보다 예산을 좀 더 잡아볼 예정이다. 뭔가 칼은 비싸도 될 것 같아서... 칼도 구매하게 되면 후기를 작성해 보겠다.

좋은 요리는 좋은 장비에서 나온다는 자기 합리화를 하며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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